🚨 복통·설사 4주 이상? '염증성 장질환' 비상! 젊은 세대 급증 원인과 내 장 지키는 법
우리 주변에 알 수 없는 복통과 설사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특히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이 질환은 바로 '염증성 장질환(IBD)'인데요. 산업화의 역설이라 불리는 이 질환의 원인과 증상, 그리고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---1. 염증성 장질환(IBD), 4년 새 30% 급증! 젊은 층도 비상!
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설사, 혈변, 피로, 체중감소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입니다.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는데요.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, 크론병은 장 전체에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.
놀랍게도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9년 7만 814명에서 2023년 9만 2,665명으로, 4년 새 무려 30%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체 환자 중 20~30대 젊은 환자의 비율이 25.8%로 4명 중 1명꼴이라는 사실입니다. 과거 서구권에 국한되었던 이 질환이 이제 한국에서도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.
---2. 서구식 식단과 흡연이 주범?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원인
염증성 장질환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산업화와 함께 찾아온 '서구화된 생활 습관'이 있습니다.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서구식 식단 및 가공식품 섭취 증가: 인스턴트식품, 패스트푸드, 고지방·고당분 식단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키고 면역 반응에 악영향을 미칩니다.
- 흡연: 흡연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모두의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치명적인 요인입니다. 특히 청소년기 흡연은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.
- 불규칙한 식습관 및 스트레스: 1인 가구 증가와 생활환경 변화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와 만성 스트레스도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
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이 유전적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교란하고,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하여 염증성 장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
---3. 단순 장염? 과민성 장증후군? 염증성 장질환, 정확한 진단이 필수!
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일반적인 장염이나 과민성 장증후군, 심지어 치질과도 비슷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크론병은 평균 1년, 궤양성 대장염은 3~6개월이 지나서야 진단받는 사례도 흔합니다.
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단순한 장 트러블과는 확연히 다릅니다. 다음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:
- 복통과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될 때: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만성적인 증상에 주목해야 합니다.
- 체중 감소, 빈혈, 혈변이 동반될 때: 염증으로 인해 영양 흡수 장애가 발생하거나 장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
- 시간 구분 없이 증상이 나타날 때: 과민성 장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나 특정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지만, 염증성 장질환은 시간과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됩니다.
초기 병변을 단순한 장 트러블로 오인하고 방치하면 장 협착,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또한, 외견상 멀쩡해 보여도 만성 피로,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.
---4. 염증성 장질환,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?
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질환이지만,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장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- 적극적인 치료: 항염증제, 면역조절제, 스테로이드, 생물학적 제제 등 다양한 약물 치료가 단계별로 적용됩니다. 최근에는 점막 치유, 조직학적 치유, 바이오마커 정상화 등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특히 젊은 환자는 질병 경과가 길고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.
- 식습관 개선: 가공식품,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고,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개인별 증상과 민감도에 따라 유제품, 특정 채소 등을 조절하는 식단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- 금연: 흡연은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,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. 특히 젊은 세대의 흡연 예방 교육이 중요합니다.
만성 장 질환,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!
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는 "복통과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고 체중 감소, 빈혈,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장의 구조적 손상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,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내 장 건강에 투자하세요! 건강한 생활 습관이 최우선
염증성 장질환은 우리의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. 건강한 식습관, 금연, 그리고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만성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. 내 장 건강에 대한 관심,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!
면책 조항: 이 글은 2025년 5월 16일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모든 의학적 진단 및 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. 본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특정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. 건강 관련 궁금증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.